2015-1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인문-예술 콘서트 ‘오늘’이 오는 2015년 10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
인문-예술 콘서트 ‘오늘’에서는 20~30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인문·문화예술분야의 인물을 초대, 그 삶의 궤적에 ‘인문’과 ‘예술’을 접목하여 심도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토크 콘서트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24일까지 월 2회,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첫 시작에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논어>를 만나본다.
가야금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황병기는 한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63년 발표한 가야금 창작곡 <숲> 이후 음악적 실험과 왕성한 활동으로 창작국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황병기 가야금 명인은 ‘논어 백 가락’이라는 제목으로 펼치게 될 강연에서 그가 평생 가슴에 품고 다닌 <논어>의 정수 100문장을 들려줄 예정이다. 자신만의 경험과 철학을 담은 황병기의 <논어>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연주만큼이나 여유롭고 깊이가 있다. 열두 줄의 가야금을 통해 울려 퍼지는 가락, 황병기의 삶과 철학은 <논어> 속에 녹아 새로운 통찰로 다가올 것이다.
인문-예술 콘서트 ‘오늘’은 오프라인 강연뿐만 아니라, 12월 오픈하는 인문 콘텐츠 및 정보 웹사이트 ‘날마다 새로운 생각 인문 360°’에서 온라인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문의_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부 담당 고은주
kej03@ark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