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한글문화큰잔치’ 행사가 열린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및 과학성을 함께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 중앙·북측광장, 세종로 공원,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다 함께 즐기는 한글’을 주제로 기획된 올해 행사는 특별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임쇼, 마술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한글 필통 만들기’ 등의 참여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했다.
10월 8일(목)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한글 홍보 동영상 상영, 한글 반포식 재연, 어린이 합창단 공연, 한글 주제 공연(타악, 깃발무, 한국무용)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2부에서는 한국방송(KBS) 라디오 ‘김성주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되어 레드벨벳, 몬스터 엑스, 키섬 등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한글날 당일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 세종로 공원에서 ‘춤으로 그리는 한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등 16개 공연과 한글 디자인을 포함한 10개 전시, 8개 체험행사와 함께 학술대회 및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후 6시에는 ‘다함께 즐기는 한글 음악회’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한편, 전국 국어문화원과 지자체를 비롯하여 해외에 있는 세종학당(54개국 138개소)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말하기 대회, 한글 전시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밖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가 열리며, 특별기획전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코드명 D55C AE00’가 10월 6일(화)부터 내년 1월 31일(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문화 국경일’로서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