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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캠핑인구 300만 시대, 디자인에서도 캠핑용품이 뜬다

2015-10-21


소득수준 향상과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가로 캠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캠핑용품 디자인출원이 확산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 캠핑용품 디자인출원은 2005년 107건→2014년 307건으로 10년간 2.9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1.4배(2005년 45,222건, 2014년 64,345건) 상승한 전체 디자인출원량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 최근 10년간 캠핑용품 관련 연도별 디자인 출원 현황(단위 : 건)(자료: 특허청)


특히 침낭, 텐트, 코펠, 매트와 같은 전통적인 캠핑용품들의 출원량이 많고, 오토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트레일러의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텐트는 대표적인 캠핑용품답게 2005년 12건에서 2014년 93건으로 지난 10년간 무려 7.8배 증가했으며, 코펠은 같은 기간 13건에서 42건으로 3.2배 증가, 매트는 17건에서 58건으로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의 형태도 캠핑에 알맞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트의 경우, 단순한 A형이나 돔(dome)형에서 거실을 구비한 가옥형(리빙쉘, living shell)과 차량에 장착하는 루프탑(rooftop)텐트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침낭은 보온기능을 위주로 한 기존의 매트 및 이불 형태에 우의나 점퍼 형태 등 기능성과 실용성을 가미하는 추세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캠핑용품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캠핑용품 디자인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형태에 참신하고 멋진 디자인이 가미된다면 보다 더 품격 있는 캠핑문화로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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