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
2018 청주공예페어 공식 포스터(사진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공예의 색다른 변신을 만날 수 있는 ‘2018 청주공예페어’가 9월 9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6동과 37동,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70여개 공예 관련 공방과 업체가 참여, 공예품의 판매와 전시,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제는 ‘색, 다름’으로, 기존 공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워진 공예의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번 페어에서는 세 가지의 공예의 색다른 변신을 볼 수 있다.
루셀로우 작품(사진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첫번째 공예의 색다른 변신은 ‘젊어진 공예, 지역 젊은 공예 작가들의 활약’으로 이번 페어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청주 유일 롱 보드 전문샵 ‘CAST(캐스트)’와 버려진 공병을 수거해 공예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유리하다’가 ‘기획존’에 참여하고, 버려진 유리조각들을 모아 유리 마그넷을 만드는 작업을 선보이는 ‘루셀로우’가 ‘교육존’에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두번째 공예의 색다른 변신은 ‘국내외 전통공예의 만남’이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지역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전수가 5인의 시연이 진행되고 인도의 비영리 사회적 기업 ‘방글라나탁 닷컴 (Banglanatak dot com)’의 작가들이 인도 전통공예 3종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충북공예협동조합,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해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선보인다.
세번째 공예의 색다른 변신은 ‘온몸으로 즐기는 공예’다. 공예품 전시와 판매, 교육과 부대행사, 섬유, 목공, 유리, 칠보, 도자 등 공예의 전 분야를 망라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예페어 관계자는 “이번 공예 페어를 통해 공예의 새로운 변신이 얼마나 즐거운지 또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줄 예정” 이라며 “어떤 장르와도 융합될 수 있는 공예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문화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지역공예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