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2
김현주, 〈공존〉(사진제공: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특별전시 ‘한국공예_기량의 예술(Korean Crafts_The Art of Workmanship)’을 개최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중국-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문화삼국지’ 행사로,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 오사카와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베이징과 홍콩에 위치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국의 공예를 널리 알리고, 동북아시아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에서는 ‘자연, 도전, 시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도자, 금속, 목칠, 나전, 섬유 분야 24명의 공예작가들의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또, 한국의 전통 공예기술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신구 8점을 ‘전시 속 전시’로 구성, 동시대의 한국공예 작품을 함께 전시해 한국공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영옥, 〈언덕 위의 열매들〉(사진제공: KCDF)
첫 전시는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되며,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국제 디자인 위크’와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2018 페스티브 코리아 홍콩’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돼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한국공예는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축적된 기량을 바탕으로 높은 이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림픽 정신과 맞닿아 있다.” 고 밝혔으며, “이번 전시의 주제인 ‘실천하며 배우기’를 통해 작품을 위해 오랜 시간 기량을 갈고 닦아온 작가들의 노력과 육체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올림픽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특별순회전 개최를 통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국 공예의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상호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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