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4
[북유럽 디자이너의 포토에세이 19]
베스트라 함넨 지구, 스웨덴 / Vastra hamnen, Malmo, Sweden 2018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아니 여전히 외로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할 수 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되리라. 혼밥, 혼술….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는 우리는 ‘외로움’과 ‘홀가분함’ 사이를 아슬아슬 오간다. 스웨덴 남부 도시의 어느 해안공원에서 마주한 이날 오후 풍경 속에는 유난히 ‘둘’이 많았다.
글·사진_ 조상우(www.sangwooch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