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상영회 포스터(사진제공: 낙원상가)
낙원악기상가가 오는 6일과 10일 영화 상영, 워크숍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일 오후 7시 30분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 상영회는 올해 마지막 영화 상영회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야외 상영회다.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수십 년 동안 비어있었던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티켓 가격은 1만5000원이며, 개별 무선 청취 시스템으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고 성인들에게는 맥주도 한 병씩 증정된다.
10일 오후 4시에는 4층 전시공간 d/p에서 ‘노화’를 주제로 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노화 에피소드 1 : 수집가’를 뒤이어 d/p에서 ‘풍정.각(風情.刻)’ 댄스필름 전시를 선보이고 안무가 송주원과 함께하는 ‘노화 에피소드 2 : 주름 위로 워크숍’이 이루어진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의 중심에서 50여 년의 시간을 지나온 낙원악기상가를 둘러보며 세월의 흔적인 주름처럼 각 장소에 촘촘히 새겨진 과거의 기억과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고, 장소뿐 아니라 자신의 신체에 있는 주름을 바라보고 주름을 무용과 스트레칭으로 표현해보면서 노화를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닌 아름다운 순간으로 받아들이는 힐링의 시간이 펼쳐진다. 선착순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신청은 goo.gl/forms/kzinLFdbUYxYgbLk2에서 할 수 있다.
낙원악기상가에서는 12월까지 우쿨렐레 만들기, 악기 수리,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