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마이큐’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구슬모아당구장)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과 스타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마이큐(My Q)의 첫 번째 전시 ‘MIKE: 마이큐’가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10월 13일 개최된다. 

2007년 데뷔한 마이큐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지녔으며, 공효진, 신민아, 장윤주 등 유명 여배우들과 콜라보레이션 음원 작업을 선보였으며, 음악 외에도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데뷔 전 활동 모습부터 최근 음악 작업까지, 보통의 사람으로 꿈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마이크의 진솔한 모습을 사진, 영상, 텍스트, 설치미술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보여준다. 

전시공간은 김종석 예술감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자아를 확장해가는 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일상 속에서 영감을 주는 물건, 일기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가족’, ‘동네’, ‘방’ 등 그와 가장 가까운 평범하고도 반복적이 일상을 찍은 필름 사진들, 펑크락 밴드를 하던 어린 시절의 사진들, 오래 전부터 찍어온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포토그래퍼 최모레와 협업한 무대 뒤 마이크의 모습들, 처음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순간을 담은 영상, 내면을 시각화한 팝아트 영상 등은 가장 마이크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을 통해 매일을 열심히 살고 있는 보통의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이번 전시는 12월 30일까지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