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2
(사진제공: 대강포스터제)
‘제1회 18’ 대강포스터제: 다시 보는 가슴에 불을 밝혀라’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10월 27일 개최된다.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로 대표되는 7~80년대 빛나는 젊음의 기억을 재해석하는 ‘제1회 18’ 대강포스터제(이하 대강포스터제)’는 우리 청년 문화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21세기를 살아가는 60여 명의 젊은 디자이너와 함께 끊어졌던 세대간 청년 문화의 연결점을 찾고자 한다.
행사에서는 3~40년 전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헌정 포스터가 전시된다. 김기조, 스튜디오둘셋, 빵승, 오래오스튜디오, 팡팡팡그래픽실험실 등 40여 명의 젊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7~80년대 가요제 노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개성 넘치는 포스터를 볼 수 있다.
11월 10일(토) 21시에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활주로와 문댄서즈가 참여하며, ‘대강포스터제’가 표방하는 청년 문화의 세대 간 연결이라는 주제를 온전히 대변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워크숍도 열린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그룹 WKSP의 ‘예측불가능한 상황’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의 ‘얼굴, 顔, Visage: 형상과 감정의 이야기들’ 등 2개의 클래스로 구성되며, 사전신청을 통해 진행되는 워크숍의 결과물은 행사 공간에 전시된다.
11월 3일(토)와 11월 10일(토)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강주현, 김기조, 팡팡팡그래픽실험실, 박신우, 맛깔손, 일상의실천 등이 연사로 참여, 자신들의 사고와 경험, 고민을 공유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진우, 임이랑, 정길웅이 함께 기획·운영하며, 디자이너가 직접 기획한 제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판매하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디자인 마켓 ‘ALL THAT GLITTERS’도 열린다. 음악을 넘어 패션, 영화, 만화 등 당시 문화 전반에 결을 맞춘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부산아트벙커B39는 2010년 가동이 중단된 삼정동 소각장에 부천시가 100여 억원을 투자해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 문화재생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11월 25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