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PACK2018: 팅커벨의 여정’ 포스터(사진제공: 리사익)
좀 특별한 방식으로 미술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페어 ‘PACK2018: 팅커벨의 여정’이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문래동에 위치한 공간사일삼(41-3.org)에서 열린다.
PACK은 대부분 크고 높은 가격대로 구입이 어려운 미술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아트 프로덕션 리사익(Riverside Express)이 기획한 행사다. 기존의 미술판매방식과는 달리 정육면체의 작은 큐브에 작품을 담아 미술품을 전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으로, 2017년 시작돼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올해의 부제는 ‘팅커벨의 여정’. 디즈니 만화 캐릭터 팅커벨이 작은 몸으로 자유롭게 세계를 유영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현대미술을 보다 가깝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행사에는 20대의 신진 예술가부터 70대 원로 예술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각예술가 24인(팀)이 참여하며, 김용익, 잭슨홍, 리슨투더시티 등의 작가들이 미발표 신작을 출품하는 등, 더욱 새롭고 참신한 기획을 선보인다.
‘PACK2018: 팅커벨의 여정’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시에,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고 독특한 시선을 살펴보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