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2
거리를 걷다 만나게 되는 상점의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간간이 흘러나오는 캐럴을 들으면 이제 연말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쉼 없이 달려온 한 해,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거나 수고한 나를 위해 특별한 선물이 필요한 시기다.
홀리데이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제품들을 소개한다. 주는 이도 받는 이도 기분 좋아질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안나 본드의 일러스트로 만나는 크리스마스 카드
메신저나 이메일로 연말 인사를 대신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질 것이다.
특별한 날을 위해 단순한 디자인의 카드 대신 작가의 작품이 담긴 카드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미국의 대표적인 기프트&스테이셔너리 브랜드 라이플 페이퍼(Rifle Paper Co.)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안나 본드(Anna Bond)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보였다.
작가 특유의 단순하지만, 특유의 따뜻함이 배여 있는 카드는 감사의 마음을 대신해 줄 것이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컬렉션(사진제공: 라이플 페이퍼)
별처럼 빛나는 MCM ‘홀리데이 컬렉션’
겨울 밤이면 유독 환하게 빛나는 별을 담아낸 MCM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눈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A Feast For Your Eyes)’라는 테마로 디자인되었다.
산세리프체의 ‘M’ 로고 모양 스터드 장식을 더한 ‘퀼티드 스터드’ 라인,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된 ‘모자이크 크리스탈’ 라인,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패턴이 적용된 코팅 캔버스 소재 위에 타로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한 ‘스카이옵틱 비세토스’ 라인까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방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지갑 등 다양한 제품으로 디자인되었으니 나에게 맞는 홀리데이 컬렉션을 찾아보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CM ‘퀼티드 스터드’ 라인, ‘스카이옵틱 비세토스’ 라인, ‘모자이크 크리스탈’ 라인(사진제공: MCM)
따뜻한 겨울 밤을 위한 카카오프렌즈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캐릭터 파자마를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 어피치를 활용한 이번 수면 파자마는 성인과 아동용으로 출시되었으며, 파자마의 특성을 살려 따뜻한 극세사 원단과 안정감을 주는 컬러로 디자인되었다.
폴라 패턴 파자마(사진제공: 카카오프렌즈)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은 이솝의 ‘아틀라스 오브 어트랙션’
매년 연말 새로운 테마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기프트 키트를 선보이는 이솝(Aesop)은,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 (Iris van Herpen)’과 협업으로 탄생한 ‘아틀라스 오브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풍경과 사람, 장소 등의 친숙한 것에 대한 이끌림을 모티브로 했다.
반 헤르펜이 맞춤 디자인한 꾸뛰르 패턴이 그려진 우아한 슬리브와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어메니티 케이스에 담겨있으며, 각 키트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광대한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직접 선택했다.
'아틀라스 오브 어트랙션' 기프트 키트(사진제공: 이솝)
베네피트의 달콤한 케이크 모양 패키지
베네피트(benefit)는 갓 구워낸 달콤한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2018 홀리데이 키트’를 선보였다.
즐겁고 유쾌한 브랜드 특유의 DNA를 담은 케이크 모양의 패키지는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 패키지는 연말 파티라는 주제에 맞게 대표 베스트 제품이 담겨있다.
즐거운 연말 파티, 케이크 대신 베네피트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분위기를 내보자.
‘2018 홀리데이 키트’(사진제공: 베네피트)
앤드류 베네커가 꾸민 키엘 홀리데이 팝업스토어
홀리데이 시즌이 되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컬렉션을 발표해 온 키엘. 올해 앤드류 베네커(Andrew Banneker)와 함께한다.
미국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 앤드류 베네커는 강렬하고 밝은 색상과 독특한 질감이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다.
작가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로 탄생한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 12월 27일까지 키엘 코엑스몰 부티크에서 홀리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 오픈(사진제공: 키엘)
매장에는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탄생한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존’을 비롯해 에코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내가 만드는 키엘’ 서비스와 홀리데이 카드 게임 머신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을 방문한 작가가 실시간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과 홀리데이 에코백에 아티스트가 직접 그려주는 워크숍도 진행했었다.
라이브 드로잉 중인 앤드류 베네커(사진제공: 키엘)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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