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9
‘2018 마포 아트마켓 포스터’(사진제공: 마포구)
청년예술가들의 최대 밀집지역 마포구에서 오는 11월 30일(금)부터 ’2018 마포 아트마켓’이 개최된다.
‘2018 마포 아트마켓’은 마포구가 미술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진흥 중장기 사업의 첫번째 행사로, 마포구가 주관하고 화이트테이블 예술인 협동조합이 기획한다.
마포구는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미술작품 전시 및 판매의 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1년여 간 다양한 미술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화이트테이블 예술인 협동조합은 어려운 미술시장 속에서 생존에 위기의식을 느낀 예술가들 스스로가 창작환경을 개척하고 이겨내기 위해 만든 새로운 공동체다.
이번 행사에는 총 51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미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상품과 작품을 소개, 판매하는 미술품 직거래와 함께 VR라이브드로잉, 시민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한 100,000원 이하의 작품과 아트상품들이 전시되며 판매수익은 수수료 없이 전액 작가에게 돌아간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10여 년 간 지속되어 온 미술계의 불황 속에서 더 이상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창작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작가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마포구의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발하고 시민이 실용적인 예술콘텐츠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에서는 그동안 거리미술전, 작가미술장터 등 다양한 방식의 자발적 미술 행사들이 있어왔으며, 올해 마포구의 주도로 처음 시작되는 이 행사는 미술인들의 실험적인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2018 마포 아트마켓’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12월 2일(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금요일 15:00~20:00, 토요일과 일요일은 11:00~20:00까지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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