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1
스카이블루 컬러 바탕에 리브랜딩한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채널 사인이 멀리서도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동원F&B가 최근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밀크’를 ‘덴마크’로 리브랜딩(Re-branding)했다. 이를 기념하며 덴마크는 신사 가로수길에 브랜드스토리를 담은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를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덴마크 드링크 제품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공간 동선을 풀어내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공간 디렉팅 : 제일기획 / 인테리어 : 크리에잇어소시에이츠 / 팝업스토어 운영 : 레드사이렌
새롭게 변한 브랜드 이미지 전달 위한 팝업스토어
동원F&B가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의 리브랜딩(Re-branding)을 기념해,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꾸며진 실내 공간에서 ‘덴마크’의 대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간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Fresh Room of Denmark’으로, 덴마크 브랜드에 홀릭(holic) 되어있는 ‘덴마크 걸의 일기’를 주제로 하여 그녀가 사는 가상의 집을 설정했다. 그 안에 거실, 침실, 옷방, 서재 등으로 공간을 나눠 프레시한 덴마크 걸의 스토리를 녹여냈다. 관계자는 “덴마크 걸의 라이프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콘셉트를 통해 이 공간을 경험한 사람들이 덴마크 브랜드가 가진 신선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주된 디자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사진찍고 싶은 신선한 공간 디자인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는 방문객들이 들어오는 순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아기자기한 포토존 구성을 꾀했다.
외관의 대형 간판은 철재를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멀리서도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덴마크의 브랜드 컬러인 스카이블루 컬러를 사용했다. 채널 사인을 통해 주 야간 모두 시인성이 좋도록 구성했다.
내부 공간도 벽지를 중심으로 컬러 구성에 신경을 썼다. 준비 과정에서 벽지 컬러도 수십 번 바뀌었다고. 공간 담당자는 “짧은 시공 기간을 맞추기 위해 주로 목조를 이용해 공간을 구획하고, 예쁜 컬러감을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페인트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덴마크걸의 집에 놀러온 듯한 공간 구성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면서도 LCD모니터, 벌브 조명, 네온 사인 등 감각적인 컬러와 사인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이트·스카이블루 컬러의 조화로 신선한 느낌을 주는 타일 바와 입체적인 백월 설치로 덴마크 제품을 소개하는 시음 존에서는 덴마크의 다양한 유제품과 더불어 저녁에는 씨리얼, 샌드위치 등의 디저트도 제공했다.
덴마크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은 심플한 디자인의 바 테이블을 중심으로 덴마크의 다양한 제품과 덴마크 TV CF에 등장한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연계성을 갖는 백월을 설치했다. 단면 형태의 백월이 아닌 입체적 구조로 설계하고 업라이트로 연출해 시음 공간이 한층 돋보였다. 공간 곳곳에 비비드한 색상의 소파, 스툴, 테이블 등의 소품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공간 벽면에 해시태그(#)와 키워드가 적힌 네온사인을 부착해 SNS에 더욱 개성있는 공간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포인트다. 팝업스토어 오픈 일주일 만에 인스타그램에 1,500건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다시 돌아온 ‘뽑기’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브랜드들이 뽑기 기계를 통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에도 사은품을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덴마크 담당자는 “덴마크 프레시 갤러리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덴마크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제품 체험의 기회와 브랜드의 지향점을 알리자라는 취지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이라며 “지속적으로 프레시 갤러리 2호점, 3호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 향후에도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_ 임새솔 기자
사진_ 최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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