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아침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은 손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전화와 문자 같은 전화의 순기능부터 인터넷 검색, 쇼핑, 영화 감상까지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스마트폰이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아가면서 기능을 보완하고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2017년 아날로그 TV를 닮은 스마트폰 거치대 ‘레트로덕’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이즈키즈가 이번에는 무선 충전 기능을 더한 ‘레트로덕Q’를 선보였다.
신기술을 채택했지만,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레트로 무드는 여전하다.
'레트로덕과 레트로덕Q를 만든 와이즈키즈 팀원
2017년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레트로덕’을 만든 와이즈키즈는 어떤 곳인가요?
와이즈키즈는 우리의 삶과 문화에 3D 프린터라는 디지털 제조기술을 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엮고 섞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널리 퍼트리는 일을 합니다.
저희의 대표 제품인 ‘레트로덕’은 현재 ‘레트로덕Q’로 진화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매력적이고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적 가치를 전세계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트로덕 아이디어 스케치
클래식 TV를 닮은 스마트폰 거치대 '레트로덕'
‘레트로덕’은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과 메종 오브 제에서 큰 주목을 받았어요.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만이 가진 레트로 감성을 이용해 브라운관 TV의 옛 감성을 그리워하는 세대를 공략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레트로 TV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디자인 언어는 미니멀하고 모던해요. 그렇기 때문에 브라운관 TV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TV를 실제로 보는 것 같은 휴대폰 거치대라는 점도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간 것 같습니다.
레트로 무드는 그대로지만 더 유니크해진 ‘레트로덕Q’를 보고 디자인에 매료되었어요.
오리지널 디자인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레트로'라는 디자인 감성을 현대적인 모바일 액세서리에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작이 70~80년대 클래식 TV의 모습을 하고 있다면, 신제품은 60년대를 풍미했던 이탈리아의 브리온 베가 스타일의 복고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과거의 친숙하고 따뜻한 디자인이 지금의 하이테크놀로지와 만났을 때 오는 새로움을 콘셉트로 잡고 있습니다.
고속무선충전 기능을 채택한 '레트로덕Q'
전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작 '레트로덕'은 아이폰 전용 거치대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심리스한 클래식 TV를 콘셉트로 디자인했기에 불가피한 몇 가지 사용성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속 무선충전이라는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프레임이 없는 디자인으로 제조사와 기종에 상관없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디자인으로 충전 중이라 언제든지 편리하게 바로 손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따라 거치대의 다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기존 제품과는 달리 무선충전 등의 신기술이 접목되어 있어요.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요?
이 제품은 자기유도방식의 QI스탠다드 규격을 사용합니다. 자기유도 방식의 특성에 따라 TX(트랜스미터: 무선충전기)의 코일과 RX(리시버: 스마트폰)의 코일 정렬이 충전 효율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중 스마트폰의 크기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코일의 중심점과 스마트폰의 안착 면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까다로웠습니다.
이를 위해 출시된 거의 모든 스마트폰의 스펙과 코일 센터를 추적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제조사와 기종에 상관없이 최적의 무선충전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재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레트로덕Q'
앞으로 어떤 디자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인가요?
우리는 일상에서 그저 그런 디자인의 일반성을 거부합니다. 우리는 과거 시대의 친숙하고 온화한 '레트로'라는 디자인 언어가 최신의 하이테크놀로지가 만나게 되었을 때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악세서리 카테고리에서 저희만의 '뉴트로' 디자인을 선보일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에디터_ 김영철(yckim@jungle.co.kr)
사진제공_ 와이즈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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