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
쏘울부스터 가솔린 삼면도 정면(사진제공: 기아자동차)
새해를 맞아 국내외 각 자동차 브랜드별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요즘, 구매자들의 취향저격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무장한 자동차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동력성능과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3세대 쏘울을 알렸다.
이번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치며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최고출력 204마력의 주행성능, 새롭게 바뀐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특징이다. 가솔린 1.6 터보, EV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EV모델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기아차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ADAS사양, 다양한 EV 특화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옆면부 디자인
파워풀한 동력성능, 연비와 안전까지
쏘울 부스터는 최고 출력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내부에 탑재된 터보엔진에는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 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탬핑 공법 적용 비율을 늘려 차체 강성을 강화시키는 등 충돌 안정성도 높였다.
여기에 주요 소음 투과 부위별 흡차음제 적용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고속도로 주행 모습
새로운 감각을 더한 하이테크 디자인
이번 쏘울 부스터는 강인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전면부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Character line), 튼튼한 이미지의 휠 아치(Wheel arch)라인, 앞쪽 휠 아치 부위에 적용된 측면 반사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후측면부 등으로 역동성을 나타냈다. 마지막 후면부는 루프까지 이어지는 뒷 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 후면부 하단 중앙의 트윈 머플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쏘울 부스터는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실내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스포티한 이미지의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송풍구(에어 벤트)와 함께 원형으로 디자인된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의 멀티미디어 조작부,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변속기 손잡이 좌측에 위치한 엔진 스타트 버튼 등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를 콘셉트로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Sound mood lamp)’가 탑재돼 감성 공간을 제공한다. 이 사운드 무드 램프는 8가지의 ‘은은한 조명’과 6가지의 ‘컬러 테마’로 구성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들
다양한 취향에 맞춘 컬러들
쏘울 부스터의 다채로운 컬러도 시선을 이끌기 충분하다. 먼저 10종의 외장컬러로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플래티넘 골드, 인페르노 레드, 넵튠 블루, 체리 블랙, 클리어 화이트+인페르노 레드, 플래티넘 골드+클리어 화이트, 넵튠 블루+체리블랙, 체리블랙+인페르노 레드 등이 구성됐다. 내장 컬러로는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 등 2종을 운영한다.
한편 각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본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구매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도 또 하나의 선택 요소다. 까다로워진 구매자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오늘도 신차들은 고심 중이다.
에디터_장규형(ghjang@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