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DDP디자인페어 소상공인×디자이너 만남의 장’ 전시 전경(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DDP디자인페어 소상공인×디자이너 만남의 장’이 지난 5일(금) DDP 살림터 1층에서 개막, 7월 14일(일)까지 DDP 살림터 1층에서 펼쳐진다.
‘DDP디자인페어’는 도심 제조 산업 활성화와 디자인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연결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동대문, 을지로 지역의 공구, 조명, 미싱, 조각, 조명, 타일 등 도심 제조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만남의 장’은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매칭을 위한 행사로,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는 원하는 파트너와의 매칭이 가능하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은 상담 전문 요원과 함께 협력 파트너를 찾아 나서는데, 전시장에서 자신의 제품을 뽐내는 디자이너 또는 소상공인과 사전예약 후 1대1로 상담할 수 있고, 전문 요원과의 상담을 통해 파트너를 추천받을 수 있다. 8일까지 약 150여 명의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프로젝트 참여 신청을 했으며,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엔 공식 홈페이지(ddpdesignfair.or.kr)에서 14일(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DDP디자인페어’는 이번 만남의 장 행사를 통해 전시, 상담, 강연 등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4일(목), 5일(금)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원 사업 소개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9일(화)에는 고객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가구로 유명한 박길종 길종상가 대표가 디자이너가 바라본 을지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협력 파트너를 찾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전시를 비롯해, 컬래버레이션을 꿈꾸는 이들에게 선 사례를 제공하고자 우수 협력 제품도 전시한다.
행사장 내에는 청년 창업가, 디자인 관계기관 등이 자유롭게 소모임과 간담회를 열 수 있는 별도의 장소가 마련되며, 희망자는 이메일(contact@ddpdesignfair.or.kr)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칭 이후엔 심사를 통해 최종 40팀이 선정된다. 선정된 팀은 8월부터 4개월간 제품 개발에 매진, 12월 4일(수)부터 8일(일)까지 DDP 알림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에서 최종 결과물을 공개하게 되며, 서울디자인재단이 코디네이팅과 제품 개발비 일부를 지원하고, 오세환 가구 디자이너가 총괄 큐레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조명유통협동조합 이사장이자 을지로에서 30년간 조명회사에 종사해온 이우복 모던라이팅 대표는 “디자인에 대한 소상공인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협업을 통해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이 을지로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으며, 을지로 소상공인 이동엽 아나츠 대표는 “한국 디자인의 중심인 DDP에서 을지로 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만남의 장’이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우리 업체가 제품 제조 시 디자인을 중시하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튜디오 페시 전병휘 디자이너는 “협업 문화가 활발한 국외에 비해 국내 협업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을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디자이너, 제작자의 협업이 지속해서 펼쳐지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공구, 조명, 미싱, 조각, 조명, 타일 등 동대문과 을지로 지역의 도심 제조 산업과 디자인이 결합한 우수한 제품이 개발되어 지역사회가 재도약하고 도시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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