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 디자인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 키뮤스튜디오 )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서번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정기 전시가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역삼동 카페 ‘날마다’에서 펼쳐진다. 
서번트 아티스트 발굴을 도모하는 키뮤스튜디오의 이번 전시에는 충현비전대학 키뮤디자인학과의 졸업생과 재학생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에게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미술 교육 및 트레이닝을 진행해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컬러리스트, 편집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을 배출하고 있다. 

충현비전대학 키뮤디자인학과는 성인발달장애인 특성화 대학이다. 평생교육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키뮤스튜디오는 키뮤디자인학과라는 이름으로 해당 학과의 교육 전반을 맡아 발달장애인 시각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전문 자립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발달장애인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 교육을 받은 학생 중 국내 패션 분야의 대기업에 디자이너로 정규 채용된 사례도 다수 있다. 기관 및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발달장애인 교육과 전시 등에 재기부를 하고 있다.

키뮤스튜디오에서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이번 키뮤디자인학과 졸업생 중 3명이 정규직 디자이너로 키뮤스튜디오에 채용이 확정됐다고 한다.
이처럼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에디터_한혜정(hjhan@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