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정원박람회 메인포스터

서울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만리동광장, 백범광장, 해방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공원을 재생하고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박람회이다.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 전경 (사진제공: 서울시)

이번 박람회는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를 주제로 총 32개의 동네정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대형공원에서 진행된 쇼 가든 형식이 아닌 동네 시장과 버스정류장, 빌라 화단, 폐지 공터 등지에 동네 정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형 박람회로 펼쳐진다.

해방촌 신흥시장 내 연출된 가든의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해방촌(용산2가동, 후암동)에는 마을 특징을 살린 '동네정원' 32개소가 조성된다. 백범광장엔 서울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정원 관람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만리동광장과 서울로7017에서는 7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팝업가든' 10개 작품이 전시된다. 정원 식물과 소품, 관련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을 비롯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꽃모를 골라 화분을 꾸미는 ‘천 개의 마음, 천 개의 화분’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해 정원박람회를 도시재생, 지역상생, 시민참여, 문화예술 충전이라는 ‘1석 4조’의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조경과 관련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에디터_한혜정(hjhan@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