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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북유럽 디자인의 모든 것을 담은 책, 〈디자인 천국에 간 디자이너〉

2019-11-25

〈디자인 천국에 간 디자이너〉 표지 이미지(사진제공: 시공아트)

 

 

북유럽은 ‘디자인 천국’이라 불린다. 인테리어, 건축, 가구, 서비스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디자인을 주도하는 곳이다. 이곳으로 향한 한국 토종 디자이너가 있다. 한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10년 동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북유럽으로 건너가, 스웨덴 소니 에릭슨을 거쳐 시그마 그룹 IoT 부문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우 디자이너다. 

 

〈디자인 천국에 간 디자이너〉는 그가 북유럽에서 10년 동안 디자이너로 살아오며 바라본 북유럽의 디자인을 담은 책으로, 디자인정글 매거진 연재를 위해 수집한 자료들에 디자이너로서 느끼는 구체적인 부분들을 더해, 북유럽 생활 곳곳을 관통하는 디자인, 무엇이 북유럽을 디자인 강국으로 만들었는지, 북유럽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의 디자이너였던 저자가 북유럽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디자이너들의 이상향’인 북유럽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북유럽 디자인의 실용주의의 배경과 특징,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인 시스템, 전 국민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 등을 통해 북유럽 사회와 디자인이 어떤 점에서 우리와 다른지를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진짜 북유럽의 모습을 전한다. 저자는 디자인을 건축, 유니버설, 서비스, 그래픽, 융합 등 열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디자인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와 함께 북유럽 디자인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화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현재 북유럽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및 북유럽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동시대 디자이너들과 직접 나눈 심도깊은 대화가 펼쳐진다. 몬스트럼의 올레 닐센, 보이드 워치의 데이비드 에릭슨, 시실리에 만즈 스튜디오의 시실리에 만즈, 헤이의 메테 헤이 등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와 브랜드를 리드하는 디자이너들과의 대화를 통해 전 세계 디자인 트렌드와 비전도 알려준다. 

 

한국과 북유럽의 디자인을 모두 경험하고 두 나라의 디자이너로서 깊은 내공을 지닌 저자의 책은북유럽 디자인의 힘, 북유럽의 디자인 방식 등 북유럽 디자인의 모든 것을 전할뿐 아니라 이 시대의 디자인의 역할과 우리가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까지 알려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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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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