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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소설가 협업 미술 전시 ‘가능한 최선의 세계’

2019-12-31

‘가능한 최선의 세계’ 전시 포스터(사진제공: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이 소설가와 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 ‘가능한 최선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보다 적극적인 시각예술과 문학 간의 협업을 시도하는 플랫폼엘의 기획전으로, 소설가 정지돈과 국내 젊은 작가 10인(팀)의 단체전이다. 

 

‘가능한 최선의 세계’는 소설가 정지돈이 시놉시스를 통해 그려낸 미래의 모습으로, 알고리듬에 의해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한 블루프린트와 규칙도 일관성도 없는 레드프린트로 명명된 세계가 설정, 전시의 뼈대를 구성한다. 

 

작가들의 작품은 상상으로 구축된 가까운 미래 속 세계관 안에 재배치, 본래의 의도와 문맥에서 벗어난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존재하며, 다시 소설가에 의해 짧은 글로 태어난다. 전시와 글 묶음의 최종 결과물은 개별적으로도 완결성을 가지면서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띄게 된다. 

 

전시와 글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는 읽고, 발견하며, 수집하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관람 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입장한 후 블루프린트 혹은 레드프린트를 선택, 안내대로 작품과 이야기들을 수집하게 되고, 이것을 가지고 자신만의 ‘가능한 최선의 세계’를 완성하게 된다. 

 

일종의 가상 현실 속에 동시대의 현상과 환경에 대한 작업을 선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재배치해 작품과 전시를 새롭게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전시는 2020년 4월 5일까지 열리며, 아트샵에서 이번 전시의 메인 그래픽디자인을 맡은 그래픽 디자인 듀오 신신과 함께 제작한 달력, 후드티, 에코백 등 각종 전시 연계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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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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