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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국내 디자인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뮤지엄 

2020-01-31

디자인코리아뮤지엄(사진제공: 한국디자인진흥원)

 

 

한성순보에서 2002년 월드컵까지, 국내 디자인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자인코리아뮤지엄이 문을 열었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가 50주년을 맞아 개관한 디자인코리아뮤지엄은 국내 근현대 디자인 사료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박암종 관장(선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이 30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디자인 사료 중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희귀성이 있는 1,600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디자인코리아뮤지엄(사진제공: 한국디자인진흥원)

 

 

특히, 국내 근현대 디자인의 발전 및 변화과정을 개화기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태동기(1876~1909), 정체기(1910~1944), 발아기(1945~1960), 초창기(1961~1975), 발전기(1976~1988), 성숙기(2000~) 등 7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시대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천재 시인 이상이 디자인한 시대를 뛰어넘은 디자인 작품 <기상도(김기림作)>를 비롯해 현존 최고의 태극기 원형이 담긴 공식기록물(1882),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 <한성순보>, 국내 첫 상표등록 화장품 ‘박가분’, 희귀한 고무신 의장등록증(1934)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고 도입됐던 다양한 디자인 사료들과 국내 최초 가전제품 체신 자동1호 전화기·금성사 라디오 A-501·금성사 냉장고 GR-120·금성사 텔레비전 VD-191·삼성 휴대전화 SH-100 등도 볼 수 있다.

 

박암종 관장은 “한국 디자인 진흥 역사가 50년을 맞이한 만큼 디자인코리아뮤지엄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대를 잇는 동시에 우리 디자인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자인코리아뮤지엄은 향후 디자인코리아뮤지엄과 더불어 GD(우수디자인상품) 및 디자인 우수사례 등 우리 디자인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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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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