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3
서울시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콘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여하여 서울시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콘그레스’는 유럽 지역의 스마트시티 및 IoT 관련 전문전시회로, 2014년 기준 총 92개국, 440개 도시, 11,0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행사다.
본 행사의 패널 연사로 초청받은 최영훈 정보기획관은 거버넌스 분과 세션에서 ‘스마트한 서울시 구현’을 발표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북촌 IoT 사업, 빅데이터 활용, 모바일 행정 등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 서울시 최영훈 정보기획관 수상 모습(왼쪽 3번째)
또한, 엑스포 세부행사로 개최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드 2015(World Smart Cities Awards 2015)의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서울시의 ‘엠보팅(mVoting)’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2014년 3월부터 운영되어 온 ‘엠보팅’은 모바일 투표 기능이 구현된 스마트폰 앱(App)으로, 시가 시민에게 물어보는 ‘정책투표’, 시민이 시민에게 물어보는 ‘시민투표’, 현장에 있는 시민에게만 물어보는 ‘현장투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2016년 500억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선정 투표에 엠보팅을 처음으로 도입, 10만 명의 시민이 총 18개 사업을 선정함으로써 주민참여의 성공적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아쉽게도 최고상은 중국 스좌좡市 허베이 디지털 교육협력 혁신센터의 “Smart City and educational Equity”가 수상했지만, 총 52개국에서 265개 지원서가 제출된 현황으로 비추어볼 때 ‘엠보팅(mVoting)’의 최종후보 선정은 값진 결과다. 엠보팅은 시민의 손쉬운 투표발제와 투표를 가능케 하는 ‘시정협치 플랫폼’으로서 혁신성과 실행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12월부터 그동안 서울시를 중심으로 한 엠보팅 운영을 자치구와 서울시 교육청까지 확대, 다양한 쟁점투표 발제와 주민참여 활성화의 선순환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훈 정보기획관은 “이번 엠보팅의 최종후보 선정은 서울시를 혁신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많은 시민의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민협치를 강화, 서울시의 도시문제를 시민과 함께 지속해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