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이 ‘대망명(大亡命)’을 준비한다.
‘대망명(大亡命)’은 강제퇴거위기에 처한 테이크아웃드로잉이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 문화연대, 맘상모, 자립음악생산조합 등 테이크아웃드로잉 사태에 연대하는 개인 및 단체들과 대망명준비위원회를 결성, 자신들의 사연을 문화예술계 전반에 알리고 더 넓은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다.
12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일주일동안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GR1, JODAE, 605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전시와 퍼포먼스, 포럼과 캠프, 영극, 영화 상영 등이 낮부터 밤까지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또 곽푸른하늘, 김목인, 김사월, 요조 등 뮤지션 80팀이 릴레이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이 제 보금자리를 잃게 만드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7일에는 ‘제3의 문화’를 주제로 전시와 퍼포먼스, 상영 및 대담, 공연이 이루어지며 8일에는 ‘감시로부터의 탈주’를 주제로 포럼, 퍼포먼스, 연극, 영화상영, 공연 등이 펼쳐진다. 9일에는 ‘인드라망-거미줄에 걸린 이슬 방울처럼 모든 것은 서로 이어져있다’를 주제로 포럼과 영화상영, 공연이 열리며 10일에는 ‘이웃,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포럼과 공연이, 11일에는 ‘예술과 노동’을 주제로 영화상영과 공연이 열린다. 12일과 13일에는 ‘자립심’, ‘우리에게 더 많은 언더그라운드를’을 주제로 마켓과 영화상영, 공연이 펼쳐진다.
더 자세한 정보확인과 티켓 예매는 대망명 웹사이트(TheGreatAsylum.com)에서 가능하며 티켓가는 1일권 1만원, 7일권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