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0
'우먼 인 디자인' 로고 디자인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디자인 뮤지엄으로 2020년에 등록한 DDP디자인 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여 <우먼 인 디자인 : 더 나은 일상을 향하여 >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5월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이 여성의 삶과 일상에 미친 영향을 살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 아이템과 깊이 있는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여성’을 특정 담론의 대상이 아닌 보편적 인간으로 주목하면서 디자인을 통해 풍요로워진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우먼 인 디자인’은 국내외 70여 명의 디자인계 여성 리더들의 생각을 모아 여성의 삶을 바꾼 디자인을 선정하였고 세 명의 큐레이터, 권이선, 이민, 하미영의 해석과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디자인은 기능과 심미성을 넘어 시대에 따라 발전해 왔으며 여성의 삶 가운데 가사, 여가, 소통, 이동이라는 네 가지 면에서 골고루 영향을 끼쳤다. 전시 기획자는 국내외 디자인계 여성들에게 이 네 가지 측면의 디자인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었고, 항목별 디자인 아이템에 대한 역사, 흥미로운 일화, 오늘날의 가치 등에 대한 답을 선정하여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관객 소통형 큐레이션 방식’을 표방하는 온라인 전시로 모바일에 최적화 되었다. 또한 웹사이트(www.womenindesign.or.kr)와 전시 도록 등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과 소통을 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정보가 자동으로 아카이빙 되는 전시인 만큼 온라인 전시의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표본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