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공군 픽토그램 (사진출처: 공군)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을 상징하는 ‘공군 픽토그램’으로 독일에서 개최하는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등 공군과 관련된 요소들과 스포츠, 사무실 등 일상 요소들을 27개 카테고리의 720가지 그림문자로 표현한 것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디자인의 독창성과 창의성, 영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공군 병사가 직접 기획과 디자인 모두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 기획자 겸 디자이너는 5월 제대를 앞둔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 병장으로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에 재학 중 2019년 공군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하여 그래픽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앞으로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군은 ‘공군 픽토그램’을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afplay.kr)’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80개의 픽토그램을 추가하고 내용을 보완한 업데이트 버전을 4월 2주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군 픽토그램은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누구나 출처를 밝히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