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 (사진제공: 서울공예박물관)

국내 유일 공예전문 박물관으로서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정화)이 대규모 국제 공예 전시를 개최해 온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박상언)와 6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MOU를 체결한다. 

‘모두의 공예, 모두의 박물관(Craft for All, Museum for All)’을 지향하며 모든 시대와 분야의 공예를 다루는 서울공예박물관은 9월 개관을 앞두고 수집, 전시, 시민 프로그램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고대 철기문화의 발흥지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주조한 역사 깊은 공예도시이다. 청주에서 개최되는 공예분야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국제 전시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올해 12회를 맞이한다. 

공예 분야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공예 관련 학술행사, 전시, 교육 등에 관한 상호 협력, 보유 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류와 활용 가치 극대화, 국내 공예 문화 발전을 위한 발전적 네트워크 구축,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지속적인 협력 등에 관하여 MOU를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꾸준히 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첫 번째 산실로 양 기관은 공동 주최 학술 행사인 ‘공예 포럼’을 준비 중이다. 이는 개관을 앞 둔 서울공예박물관 사전 행사이자,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첫 학술 행사가 될 예정이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이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전시를 개최해 온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손잡음으로써, 한국 공예를 알리는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께 해내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예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여 국내외 공예 네트워크를 단단히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