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수어 이모티콘 (사진출처: 블룸워크)

유니버설 디자인 스타트업 블룸워크가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나처럼 해봐요 이렇게! 수어하는 꿈돌이’ 네이버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전마케팅공사의 꿈돌이 상표권 이용허락을 받았으며, 대전농아인협회의 자문을 통해 국내최초 ‘지역 대표 캐릭터가 수어를 하는 이모티콘’을 출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수어하는 꿈돌이’ 움직이는 이모티콘은 ‘바쁘다, 열일중, 고마워, 미안해’ 등 24종 구성으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한글과 함께 한국수어로 나타내고 있다.

블룸워크 양수연 공동대표는 “수어는 표정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 이모티콘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전시 농아인협회의 실질적인 자문으로 꿈돌이 이모티콘의 손동작과 감정표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콘텐츠 확산성이 큰 이모티콘을 통해 수어에 대한 관심과 인식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어하는 꿈돌이 이모티콘이 사회적 가치를 담아 제작된 만큼 수익금은 농아인을 위해 수어뉴스를 제작하고 있는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손소리TV에 기부할 계획이다.

블룸워크는 “지역 내 기관 및 기업들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