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사진출처: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새로운 로고와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영화제)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을 기반으로 메인 포스터를 제작해 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분단 현실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해 온 노순택 작가의 ‘백기완의 주먹’이라는 작품을 포스터의 메인 이미지로 선정했다. ‘백기완의 주먹’은 올해 초 타계한 사회운동가 백기완 선생의 불끈 쥔 주먹을 담은 사진으로, 약자와 소수자가 있는 곳에서 투쟁해온 백기완 선생의 모습처럼 영화제 역시 관객 및 영화인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를 진실하게 비춰갈 것을 다짐하는 포스터이다.
영화제의 새로운 로고와 그래픽 포스터도 공개됐다. 로고는 영화제를 위해 새로 개발된 타이포그래픽을 활용해 브랜드가 직관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래픽 포스터에는 평화·소통·생명을 상징하는 영화제의 블루 키컬러를 유지하는 한편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영화제의 의지를 담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계자는 “메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영화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