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6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의 친환경 고체 비누 (사진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MZ세대의 신념과 가치관이 소비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성분까지 착한 고체형 비누의 인기가 급 상승 중이다. 액체 비누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대표적인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 6월 초 고체 비누 ‘제로바’ 6종을 출시했는데, 5개월 치 판매 예정 물량이 출시 한달 만에 모두 완판됐다. 특히 자주 제로바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80%가 미닝아웃(소비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는 현상) 소비를 즐기는 20~30대 소비자로 드러났다.
자주의 제로바는 건성 및 지성용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주방세제 등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 대신 친환경 인증 FSC종이에 콩기름으로 인쇄한 패키지를 적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방부제나 인공향, 인공색소 등을 모두 뺀 착한 성분으로 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체비누 시장이 커지면서 쓰임새나 성분을 다양화하고 짓무름 등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체비누 뿐만 아니라 대나무 소재 생활용품 등 환경친화적 제품의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