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에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 ‘D-숲(D-SOOP)이다.

D-숲 전경

라이프스타일 라이브러리

플랜테리어 생활정원, 미디어트리

잔디가 펼쳐진 바닥, 눈길이 닿는 곳곳에 자리한 푸른 잎들은 마치 작은 숲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DDP 시민라운지인 이곳은 공간이 갖는 이미지처럼 숲을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숲을 연상시키는 잔디의 생활정원과 나무 모양의 조형물인 미디어트리가 자리하고 있다.

DDP는 광장의 의미를 지니는 공간으로, 특히 이곳은 외부 공간뿐 아니라 건물 내부로 광장의 기능과 공공성이 들어온 다목적 라운지다. 새롭게 공간을 선보인 것은 2019년으로 과거엔 다양한 디자인스토어들이 입점돼 있었다. 모든 공간이 열린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했고, 시민들에게 개방된 휴식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숲을 콘셉트로 한 이곳에선 포럼, 전시, 공연, 영화, 교육프로그램 등 라이브러리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형 휴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DDP 포럼(6월) 그림책과 글자와 디자인

특히, 포럼은 디자인 영감과 지식의 교류 플랫폼으로써 DDP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디자인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일반 시민들에게 디자인 지식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지난 6월엔 ‘그림책과 글자와 디자인’을 주제로 일러스트 분야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고, 오는 8월엔 ‘코로나 시대 리테일 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공간에 대한 포럼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집의 대화 : 조병수와 최욱(건축, 9월)’,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제품, 10월)’, ‘브래드를 읽는 새로운 방법(11월, 예정)’,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12월, 예정)’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DDP 포럼’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프링가든 인 D-숲'

'케이팝X한복'전 전경

'마리쿠테 알파벳탐험전' 전경

이곳에선 D-숲이라는 공간 브랜딩에 부합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가 열린다. 각 분야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와의 협업 전시 및 DDP 포럼 연계 전시를 비롯해 시의성에 맞는 전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전시작품과 영상 등의 시각적 경험뿐 아니라 전시콘텐츠별 음악을 들려주는 청각, 전시콘텐츠별 맞춤향을 통해 후각을 만족시키는 공감각적 전시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3월 열린 ‘스프링가든 인 D-숲’을 시작으로, ‘케이팝X한복’(4월), ‘마리쿠테 알파벳 탐험전’(6월) 등의 전시가 개최됐으며, 오는 9월부턴 ‘집의 대화 : 조병수와 최욱’과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크리스마스 가든 in D-숲’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향 우먼 인 D-숲 클래식'

'현대자동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5월은 DDP 키즈세상'

'DDP 친환경 디자인 어린이 체험교실'

공연과 영화, 교육프로그램은 시즌별로 이루어진다. 시네마 행사, 공연 및 체험교실 행사는 DDP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디자인과 문화향유 콘텐츠를 경험시켜준다. ‘서울시향 우먼 인 D-숲 클래식’, ‘현대자동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5월은 DDP 키즈세상!’, ‘DDP 친환경 디자인 어린이 체험교실’ 등이 진행됐으며, 패션/ 건축/ 예술 등과 관련된 영상 시네마 행사를 통해 영감을 주는 ‘DDP 디자인 시네마’가 열릴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