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4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개발한 태극기 문화상품(사진제공:공진원)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제76회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하여 8월 13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진원은 한국 고유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의 확산을 위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16년부터 국내 대표적인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태극기에 관해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저서 ‘코스모스’(1980)에서 “한국의 태극기는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매우 특징적이다. 태극기의 상징성과 특징은 세계주의적인 보편성을 지니는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공진원은 태극기가 상징하는 음양의 조화와 자연의 진리를 되새기며, 최근 한국 문화 콘텐츠의 저변이 확대되고, 올림픽 등으로 태극기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이번 문화상품을 기획했다.
공진원은 진주실크 공동브랜드인 ㈜실키안과 협력하여 천연 소재인 실크에 전통방식으로 손수 날염한 고품질의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이번 사업에서는 소재를 비롯해 패턴과 서체까지 세심하게 개발해 문화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언제든지 손쉽게 꺼내 보고 간직할 수 있는 태극기 문화상품을 통해 국경일 게양 외에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태극기에 대해 친근함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태극기의 의미가 더욱 특별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자이너, 공예가, 제조사가 함께 협업하여 한국적 가치를 품격있게 담아낸 이번 문화상품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자긍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태극기 문화상품은 2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8월 13일부터 공진원 갤러리숍,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판매처에서 만날 수 있다.
글_김주혁 취재기자(kjh@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