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
덥 레볼루션(사진제공: 휠라)
휠라는 110주년을 기념해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해 브랜드 헤리티지가 반영된 대표 제품 및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 단순한 후원사로서 참여한 게 아닌 휠라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선보이고자 작가 자격으로 전시에 참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아시아 유일의 디자인 비엔날레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디자인을 통한 혁명을 의미하는 '디-레볼루션'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비엔날레 국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덥 레볼루션(DUB Revolution)’을 테마로 국제 관계 속에서 창조된 디자인을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덥은 외국의 것에 현지 풍미를 더해 재혼합하는 예술적 행위를 일컫는다. 휠라는 110년간 고유의 헤리티지를 간직한 채 새롭고 창의적인 모습으로 변모해가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해 왔다는 점에서 덥(DUB)의 성격과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휠라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성과 헤리티지를 강조한 전시를 기획했다”며 “한 세기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브랜드 정신을 세계적인 행사에서 직접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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