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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안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가구 가이드북’ 개발

2021-10-01

유니버설디자인 가구 가이드북 예시 이미지 (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는 어르신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가구 가이드북'을 지자체 최초로 개발‧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노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보편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인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침대와 소파 디자인을 제시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노인 안전사고 10건 중 6건은 집 안에서 발생했다. 뾰족한 가구 모서리나 미끄러운 재질 등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유니버설디자인 어르신 가구 가이드북'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노인지원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 노인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개발됐다.

 

어르신의 생활양식, 가구 이용방식 등을 직접 관찰하고 심층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과 도구개발 검증 등의 과정도 거쳤다.

 

가이드북은 크게 노인을 위한 가구와 기본원칙, 가구별 세부 디자인, 노인을 위한 가구 고르기, 부록(식탁/책상, 의자 체크리스트)으로 구성된다.

 

가구 디자이너나 제작‧판매업체 등은 해당 가이드북을 참고해 노인을 위한 가구를 만들 수 있고, 일반 소비자는 현재 사용 중인 가구를 점검하거나 새로운 가구를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가이드북의 내용을 적용한 실제 가구를 제작해 1인 노인지원주택(11곳)과 치매안심센터(2곳)에 시범 설치하고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노인의 사용 소감과 평가를 거쳐 가이드북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이드북은 1인가구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정 내 환경에 대한 배려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더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가진 제품이 개발돼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_ 유채은 취재기자(yce@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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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가구가이드북 #노인안전사고예방 #노인가구 

유채은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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