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파도: 부서지는 푸른 밤들’ 전시(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극단 자화상의 AR 팝업북 전시와 낭독극 '파도: 부서지는 푸른 밤들'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사동 KOTE(코트)에서 펼쳐진다.
'파도: 부서지는 푸른 밤들'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이 매일 반복해서 부서지는 깊고 푸른 파도와 같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은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로는 우울의 깊은 파도 속에 있는 우리에게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다양한 매체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번 전시는 팝업북과 AR증강현실, 그리고 낭독공연을 통해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파도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미니어쳐 극장이다. 전시된 팝업북을 직접 만져보고, 디바이스를 통해 책 속의 공간과 움직임, 소리를 직접 체험하며, 아름답고 시적인 종이 무대가 자신의 손 안에서 펼쳐지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주최사인 극단 자화상에서는 전시 초대 및 팝업북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과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우울의 파도’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AR 팝업북 체험극 '파도: 부서지는 푸른 밤들'은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아트 체인지업(Art Change UP)’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은 지속가능한 온라인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온라인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이다.
‘극단 자화상’은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 발열 및 문진표 작성, 입장 전 관람객 체온 측정, 시간 당 입장 제한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 및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극단 자화상의 SNS, 전시(booking.naver.com/booking/12/bizes/588116) 및 공연 예약페이지(naver.me/xdITLblU)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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