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좌)와 소헌왕후 페이퍼 아트토이(우)(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세종이야기미술관은 한글날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주로 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등에서 함께 근무하며 한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도운 직원과 그 가족들로 총 390명이다. 이들 전원이 한국 정착을 희망하면서 정부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추석을 맞이해서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아이들(사진제공: 법무부)
세종이야기미술관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언어 교육과 문화 교육을 돕기 위해,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와 소헌왕후 페이퍼 아트토이 3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특별기여자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전달했다.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는 한글을 창제한 위인 세종대왕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DIY(조립형) 제품이다.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한글 창제에 관한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한글에 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보재다.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 조립 키트(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소헌왕후 페이퍼 아트토이 조립 키트(사진제공: 세종이야기미술관)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아이들에게 페이퍼 아트토이를 조립하는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는 것은 큰 학습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지난 8월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에 둥지를 틀고 맞이하는 첫 한글날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세종이야기미술관 관계자는 “10월 9일 한글날에 아프간 가족들이 다 함께 세종대왕 페이퍼 아트토이를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무사히 임시생활 기간을 마치고, 하루빨리 우리 사회의 멋진 구성원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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