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
제조 분야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세상에 없던 디자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디자인기업의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 비즈니스 론칭쇼 ‘2021 DDP 디자인페어’(10.19~10.25)가 19일(화)에 개막했다.
'2021 DDP 디자인페어' 전경 사진
올해는 ‘Wonderful Life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면 삶은 행복해집니다’를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DDP 알림1관)에서 동시 개최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더 나은 일상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를 제안하고,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중심의 디자인산업 지원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시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가운데, 1인 가구, 반려동물, 홈 오피스, 친환경 상품 등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중소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개발한 신제품을 전시하는 ‘콜라보관’, 중소 디자인 스튜디오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런칭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 가치와 연계해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트랜드관' 3개관에서 전시된다.
‘2021 DDP 디자인페어’ 전경 사진
특히 콜라보관의 올해 행사에서는 소상공인X디자이너 총 106팀이 5개월간 협력해 개발한 트렌드 신제품 106종이 첫 선을 보인다. 이러한 연계 및 개발 지원은 국내에서 ‘2021 DDP디자인페어’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협업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고 있다.
‘2021 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소상공인은 디자인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디자인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소상공인과 제조력 지원이 필요한 디자이너가 힘을 모아 세상에 없던 신제품을 탄생시키고, 서울시가 마케팅 등을 지원해 디자인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디자이너‧소상공인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바이어 상담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집숍 등 100개사가 넘는 유통업체 바이어가 방문해 디자인과 제조 그리고 유통에서의 망을 견고히 다지면서 디자인 지원에서의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는 ‘Wonderful Life’를 주제로 총 162개 팀이 5개월간 협업해 개발한 작품 162점 가운데 1차 큐레이터 심사, 2차 시민투표,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7점을 선정했다. 3개 분야(가구‧조명‧생활리빙)별로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장상’(총 3팀)과, 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상’(총 4팀)을 21일(목) 14시 DDP 알림 1관에서 시상했으며,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하였다.
심사는 상품성, 전시 적합성, 창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3차 전문가 심사에는 국내 유명 유통사 및 편집숍 MD, 바이어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시장성과 양산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했다. 최종 선정된 7개 팀에는 양산비용 600만 원과 DDP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월간디자인 및 주요 일간지 지면 홍보, 사전 펀딩 플랫폼 온라인 기획전 등을 지원하고, ‘올해의 스타디자이너’로 집중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마케팅을 종합 지원한다.
하지훈 큐레이터와 정미 큐레이터
‘2021 DDP 디자인페어’를 큐레이팅한 하지훈 계원예술대학 교수와 정미 이온 SLD 대표는 DDP가 성장하고 차별성을 가지고 소상공인과의 연결을 구현하고 이익을 상승시켜 시너지가 나도록 만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디자이너를 매칭하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 성장하게 하는 역할의 의의를 가지며 디자인의 인식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고 새로운 것을 위해 성장하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낮춰주는 계기가 된다.
지금은 우리 시장과 우리 문화가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로, 지금까지 없던 제품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증진되고 시장에 나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트렌드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디자인들이 필요하며, 다품종 소량의 다양한 디자이너와 디자인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서울을 담은, 서울다운, 서울의 오리지널리티가 강조되는 다양한 재료와 영역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강조했다.
트렌드의 시대가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것은 많지만, 역량이 다양하게 성장하면서 장르를 나누는 것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3D 프린팅으로 만드는 방법도 편해지고, 펀딩을 통해서 생산과 유통 역시 매우 쉬워지며,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지고 있다. 따라서 유행이 중요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과 특성을 가진 제품들의 시대가 도래되었음을 강조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3개 제품은 1인가구 라운지체어 ‘The Butterfly(스튜디오플라스틱(디자이너) X Jh스튜디오(소상공인))', 가변형 홈오피스 조명 ‘Light now No.1)makemake(디자이너) X 황덕기술단(소상공인))’, 디자인 인센스 홀더 ‘빈센스)DSLSM(디자이너) X 라익디스(소상공인))’다.
각 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개발 과정에서의 이야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들어보며 앞으로의 디자인의 방향성과 ‘2021 DDP 디자인페어’ 의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1인가구 라운지체어 ‘The Butterfly’, 스튜디오플라스틱(디자이너) X Jh스튜디오(소상공인)
가구를 고안하면서 고차분면의 곡면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구현이 어려워 ‘형태를 포기하느냐, 신기술을 도입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3D 프린팅 가구를 시도해 보자’ 라고 생각하고 3D 프린팅을 통해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을 했다.
아직 기술 자체가 대량 생산 체계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의 요구가 증대된 개인화의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대량 생산의 의미가 약화되고 있다고 여긴다. 3D 프린팅이 아직은 오차 범위가 있어서 완벽한 제품 구현과 제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되어 지나, 발전을 위한 시도를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3D 가구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을 선점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트 퍼니처만을 추구하지는 않고 있다. 원래 공간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공간에 들어오는 오브제에 갖게 됐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 다양한 디자인 라인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라인을 추구해 서울 스타일이라는 추세에 맞춰서 독창적인 시도와 3D 프린팅, 새로운 소재에 대한 대한 대응을 하면서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가변형 홈오피스 조명 ‘Light now No.1 m ,'akemake(디자이너) X 황덕기술단(소상공인)
계속해서 무게 중심이 변화하는 제품이기에 어떠한 각도에서 무게중심을 고정할지, 견고하고 디테일한 친지 부품을 개발해야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협업을 통해서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었다.
디자인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부품이 들어있어서 앞으로 이를 고려해서 생산을 해 나갈 예정이다. 서로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고, 안전과 전기, 디자인을 반영해서 제작하고 있으며, 생산과 유통이 가능한 망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이러한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으며, 질적으로 성장하였으면 한다. 일회성의 자치가 아니라 이익이 증대되고 역량이 강화되는 등의 많은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디자인 인센스 홀더 ‘빈센스’, DSLSM(디자이너) X 라익디스(소상공인)
양산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으나 3D 프린팅과 다양한 목업을 통해서 양산화가 가능하게 하고 사용에 문제가 없게 하는 것을 협업을 통해 같이 해결했다. 사용을 하지 않을 때에도 오브제로 활용이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서 최소한의 재료와 최소한의 공정을 통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서 노력을 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의미는 친환경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오래 사용하고, 튼튼함을 강조한 방향에서도 존재한다. 조립되는 과정을 간소화해 내구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함을 증대했다.
현재 라익디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꾸준히 향상되고 연계되는 것에 의의가 있고 이렇게 축제의 장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오세훈 시장은 “’DDP 디자인페어’는 민생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에게는 디자인 경쟁력을 더해드리고 디자인 분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일자리 사다리’의 한 축을 덧댐으로써 디자인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가져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과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길 기원하며, 서울시도 이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DP 디자인페어’ 제조로 이어줄 수 있게 매칭하는 과정을 통해서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고, 제조와 바이어로의 연계를 통해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앞장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디자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계속해서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나가는 행사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글, 사진_ 손민정 객원기자(smj9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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