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이 지난달 두성페이퍼갤러리에서 개최됐다. 

‘2021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포장디자인 공모전으로 1992년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이했으며, 국내 포장디자인계의 역량과 정보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로 산업계와 학계의 연결고리로 포장디자인계 발전을 지속적으로 리드하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패키지디자인을 선정하는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대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을 공모,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작품을 선별한다. 작품 선정 기준에는 독창성이나 상품의 외관뿐 아니라 기능, 소재, 경제성까지 포함된다. 

올해는 학생부문 총 108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고, 일반부문에는 99점이 우수 포장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농심 새우깡의 '새우깡 블랙'

올해 대상은 농심 새우깡의 50주년 기념 프리미엄 제품인 ‘새우깡 블랙’이 차지했다. 블랙컬러를 배경으로 기존 포장의 새우의 이미지와 ‘새우깡’이라는 제품명이 강조되면서도 골드 컬러의 배색으로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금상 수상작, 피에이치하비 주식회사의 ‘비비톤업선’

금상 수상작,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아침에 주스’

금상에는 피에이치하비 주식회사의 ‘비비톤업선’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아침에 주스’가 선정됐다. 비비톤업선은 핑크와 베이지 컬러의 베이직한 배경에 은은하게 로고가 포인트로 들어간 디자인이 돋보였으며 ‘아침에 주스’는 과일 이미지로 신선함이 더욱 강조됐다. 

은상 수상작, (주)멘토브랜딩의 허니소믈리에

은상 수상작, 주식회사 신우의 페이퍼프레스

은상 수상작, CJ제일제당 고메 치킨

은상으로는 (주)멘토브랜딩의 허니소믈리에와 주식회사 신우의 ‘페이퍼 프레스’, CJ제일제당의 ‘고메 치킨’, ㈜hy의 얼려먹는 샤인머스켓이 선정, 깔끔하게 디자인된 라벨,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종이트레이, 깔끔하면서도 정돈되게 제품의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동상 수상작, (주)신원인팩 펄프클램

동상 수상작,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컵

동상 수상작, 하림 The미식

동상에는 ㈜신원인팩의 ‘펄프클램(Pulp Clam)’, 아이배냇의 ‘골든저지’, 무림페이퍼의 ‘Neoforet KIT’, ㈜빙그레의 ‘아카페라 스페셜티컵, ㈜청우식품의 ‘참깨스틱과 함깨해!’, 하림의 ‘The미식’, 대상주식회사의 ‘청정원 안주야 홈펍’,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럭셔리 타임리커버리 라인’, SPC삼립의 ‘카페스노우’, 제이케이엠디자인㈜의 ‘마켓570 브랜드 패키지 시스템’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제품들 총 10점이 선정됐다. 

동상 수상작, 아이배냇 골든저지

동상 수상작, 청우식품 참깨스틱과 함깨해!

동상 수상작, 제이케이엠디자인㈜ 마켓570 브랜드패키지시스템

특히, (주)신원인팩의 ‘펄프클램(Pulp Clam)’은 지기구조의 크리에이티브와 친환경 케이스 구성을 강조, 펄프몰드를 조개형태로 접어서 제품을 사방에서 보호하도록 안정성 및 심미성을 표현했으며, 플라스틱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 세트케이스로 구현해 패키징 디스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었다.

또한, ‘골든저지’는 화이트와 골드 컬러를 주요 사용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참깨스택과 함께해!’는 ‘함께할깨’, ‘마음줄깨’, 힘을줄깨’, ‘응원할깨’ 등 ‘깨’라는 제품의 특성을 활용한 재미있는 문구와 함께 B급 감성을 선보였으며, ‘마켓570 브랜드 패키지 시스템’은 기존의 식품 패키지 디자인과는 다른 심플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우수 디자인 선정작 전시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두성페이퍼갤러리에서 이루어졌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사)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