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3
세종시의 전용서체 ‘세종글꽃체’(사진출처: 세종시)
한글사랑도시 세종시를 수놓을 글씨체 ‘세종글꽃체’가 공개됐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해 말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한글사랑도시로서 시민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고유의 글씨체를 만들기 위해 시범 추진된 ‘한글사랑 글씨체’ 사업의 개발을 완료하고, 세종시를 상징하는 세종글꽃체를 공개했다.
글씨체 탄생의 모든 과정에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 방침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세종글꽃체는 세종시문해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문해교육프로그램 ‘세종글꽃서당’의 학습자들의 손글씨에 밑바탕을 두고 있다. 여러 학습자의 손글씨 중 문해강사들이 3가지 안을 추려 지난해 7월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홍죽표(77)씨의 손글씨가 선정됐으며, 세종글꽃체라는 이름 역시 지난해 12월 시민공모를 거쳐 유관부서와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정해졌다.
세종글꽃체는 한글 1만 1,172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 세종시 상징물 특수문자(캐릭터, 기관통합이미지(CI)) 21자를 지원하며 세종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 시의 한글사랑은 시민주권과 하나가 되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모양뿐 아니라 의미도 예쁜 세종글꽃체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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