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6
국립익산어린이박물관 MI 및 캐릭터 (사진제공: 경희대학교)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팀이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MI(Museum Identity) 및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익산박물관 산하 어린이박물관이 지난달 11일 개관했다. 박상희 교수팀은 어린이박물관의 개관에 앞서 '픽셀'을 이용해 어린이박물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의 주요 쟁점을 익산시 및 국립익산박물관 브랜드 강화, 어린이박물관 차별화 전략 수립, ICT 기반 체험형 박물관 조성으로 구분했다. 이는 정체성 강화는 물론 익산의 문화 자산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콘텐츠까지 담아냈다.
이에따라 픽셀을 비주얼 콘셉트로 활용한 MI를 제작했으며 익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의 외형적 특징을 응용해 로고와 심볼을 디자인했다. 연구팀은 심볼에 '어린이와 박물관이 함께 무한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연결의 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박 교수팀은 백제의 기와 전문 기술자와 불탑 주조 기술자가 모티브인 '와박사'와 '노반박사' 캐릭터를 제작했다. 캐릭터는 어린이 학습용 콘텐츠와 연계해 활용되며 홈페이지, 홍보 포스터 등 다방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박물관에 MI·캐릭터를 디자인해 적용한 경험은 20년 만에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박물관이라는 특징은 다른 어린이박물관과는 차별화된 고유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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