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LOUIS VUITTON)은 경이로운 장인 정신과 디테일한 품질, 뛰어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다. 2021년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며 세기를 거듭해온 역사와 신뢰의 루이비통의 헤리티지와 철학, 루이비통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은 디자이너 루이비통이 창조한 트렁크의 전설적인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하는 전시다. 

전시 전경_Air

단일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루이비통의 트렁크들이 공개된다. 150여 년 전부터 20세기까지 여행의 황금시대의 흐름을 함께한 트렁크와 그 흐름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에서는 ‘천재적인 디자이너’라 불리는 루이비통의 감각적인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전경_Earnes Hemingway

전시품은 스웨덴의 콜렉터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루이비통의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들로 약 200여 점에 이른다. 그중엔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사용했던 여러 짐이 효율적으로 패킹되는 트렁크, <노인과 바다>로 1952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용했던 ‘도서관 트렁크’, 196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여배우 주디 갈랜드와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샤론 스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과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소유한 전 세계에 10개만 존재하는 스케이트보드 트렁크까지 포함된다. 

전시 전경_ Edward Foley

여행에 매료된 매그너스 말름(Magnus Malm)은 루이비통의 인생작품에 대한 기사를 읽고 장식품으로 사용할 골동품 가방을 찾다 경매 사이트를 통해 루이비통의 트렁크 두 개를 구입, 놀라운 장인정신과 디테일한 품질, 압도적인 디자인, 트렁크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1850년대를 시작으로 루이비통의 전설적인 트렁크와 트렁크를 소유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 여행을 전시를 통해 선사한다.  

전시 전경_ Judy Garland

전시공간은 마치 영화나 공연 세트처럼 구성되며 전시는 오리지널 루비이통 트렁크의 유래와 디테일에 영감을 받아 주제별로 이루어지며, 적십자를 위해 특별 제작했던 트렁크들이 실린 기차 플랫폼, 루이비통의 트렁크를 사랑한 황제의 이야기가 담긴 황궁 공간이 꾸며지는 등, 황금시대 이후의 기차, 비행기, 자동차, 배를 통한 다양한 여행 방식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그려낸다. 

전시에는 국내 1호 뷰티 디렉터 오민이 디렉터로 참여해 아티스트 콜라보 굿즈 개발 및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 협업 진행 등을 진행하는 등 루이비통 트렁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전경_ Justin Bieber

루이비통의 창업자 루이 비통은 섬세한 패킹기술로 귀족들 사이에서 최고의 패커(Packer)로 유명했해졌고,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의 아내였던 외제니 황후의 전담 패커가 됐다. 그녀의 후원으로 첫 매장을 연 후 그 전설이 시작됐는데, 그의 가게에는 ‘손상되기 쉬운 섬세한 물건들을 안전하게 포장하며, 의류 포장에 전문적임(Securely packs the most fragile objects. Specializing in packing fashions)’이라고 쓴 간판이 걸려있었다고 한다. 그는 매우 무겁고 둥근 형태의 여행용 트렁크 대신 사각형 모양의 트렁크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를 제작, 물건을 적제하면서 무게도 가벼운 트렁크를 개발했다. 

루이비통의 전설과 루이비통의 장인정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전시는 스웨덴의 예술 문화의 중심지 에테보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서울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은 8월 21일까지 명동 타임워크 1층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20,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엘엠피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