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0
깨비레터스(사진제공: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홍보, 문화상품 디자인 등에 활용할 캐릭터를 공모하고, 이지연 씨가 디자인한 ‘깨비레터스’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혔다.
이지연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깨비레터스’는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 중 사라진 네 글자 ‘반치음(ㅿ)’, ‘옛이응(ㆁ)’, ‘아래아(ㆍ)’, ‘여린히읗(ㆆ)’에서 디자인을 본뜬 작품이다.
캐릭터 명칭은 순우리말 ‘도깨비’와, 문자를 의미하는 ‘레터스(letters)’를 합친 단어이다.
훈민정음의 네 글자(ㅿ, ㆁ, ㆍ, ㆆ)는 오래전에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곁에서 세계의 문자를 수호하는 도깨비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송도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시를 열어 문자의 기원과 발전, 문자의 미래를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다. 올해 말까지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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