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아름지기 오픈하우스(사진제공: 아름지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과 연결하는 아름지기가 통인동사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아름지기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경복궁을 마주한 통의동사옥 1층에서는 ‘아카이브룸 : 창덕궁 희정당·대조전 전등시설복원’이란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 궁궐의 화려함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복원 과정에서의 땀방울을 재조명하며,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 일원에 설치되었던 궁궐 근대 조명 기구에 100년 만에 불을 밝힌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면밀한 조사부터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한 세심한 물질적 조정까지,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에 깃드는 아름다움의 힘을 느껴 볼 수 있다.
‘다점(茶店)’이 열리는2층 한옥과 중정에서는 차가 한반도에 도래한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우리 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차 연구실에서는 엄선된 우리 녹차, 가루차, 발효차 그리고 두 가지 한과를 코스 메뉴로 선보인다.
오픈하우스의 대미를 장식할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는 올해로 10회째 이어지는 아름지기의 대표 행사다. 아름지기가 엄선한 패션의류 및 잡화, 주얼리, 가구 및 생활용품, 식품/밀키트, 키즈용품, 플라워/가드닝, 아트 앤 크래프트 등 약 30여 개의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우리 전통 의·식·주 문화 연구 및 계승, 발전을 위한 아름지기의 다양한 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