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케일럼’(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제2회 글로벌 OLED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가볍고, 휘어지고, 투명하고, 돌돌 말 수 있는 OLED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객경험 발굴을 위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OLED 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45개국에서 디자인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해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작품의 독창성, 디자인 미학, 유용성, 라이프스타일 개선, 기술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OLED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 제시한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했다.
1위는 터키 출신 디자이너 아프살(Afsar)의 작품인 투명 OLED 파티션이 적용된 책상 ‘케일럼(Caelum)’이 수상했다. 책상 전면을 감싸는 파티션에 27인치 투명 OLED를 결합한 디자인이다. 파티션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해 기존 모니터가 차지하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땐 유리처럼 투명해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아프살은 “재택근무에 가장 적합한 책상을 고안하려고 했다”며 “투명 OLED 기술로 기능성과 개방감을 갖춘 책상을 디자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의 폭 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