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이 재해석한 공예를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공예 전시회 ‘크래프트 서울(CRAFT SEOUL)’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크래프트 서울' 포스터 이미지

‘크래프트 서울’은 100여 명의 젊은 작가들이 MZ세대의 취향과 개성을 입힌 공예를 선보이는 공예 오브제 전시회로, 전통문화로만 여겨져 오던 한국의 공예 산업을 친근하게 접하고 소통하는 일상의 공예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크래프트 서울' 전시 전경

가장 큰 특징은 작가들의 공예 작품을 관람객이 부담없이 만져보고 느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으로, 나만의 ‘반려 오브제’를 찾아다니는 ‘디깅(DIGGING) 소비법’을 제안하며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공예를 좀 더 가깝게 여기고 젊은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공예의 재해석을 통해 확산하고자 한다. 

특별기획관 '디깅 숍' 전경

특별기획관으로 마련된 ‘디깅 숍(DIGGING SHOP)’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컵’을 주제로 ‘나만의 오브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탐색하고, 발견하고, 수집하는 이곳에서는 100가지 컵 공예를 만날 수 있다. 크래프트 창작자들은 100여 개의 서로 다른 공예품인 컵을 전시하고, 관람객은 이 중 자신을 닮은 컵을 탐색하며 ‘나만의 오브제’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초의 공예비엔날레인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주시 한국공예관 뮤지엄숍이 참여,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역대 수상작 전시가 함께 이루어진다. 

참여브랜드 작품 사진

현대적인 감각의 장신구를 선보이는 패션 공예의 선두주자 ‘갤러리오’, MZ세대가 이끄는 공예문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MZ세대의 핫 플레이스이자 감각적인 아트커머스 플랫폼 ‘로파 서울(LOFA SEOUL)’ 등도 참여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예 브랜드와 기획관을 비롯, ‘공예’적 요소를 접목한 새로운 컨셉의 쇼룸형 ‘크래프트’ 카페를 조성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전통주, 스페셜리티 커피, 종이가구 등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넓은 의미의 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유패트론과 크래프트서울 운영사무국이 주최,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크래프트 서울’은 오는 1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사전 예매 시 5,000원, 현장 구입시 10,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크래프트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