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매에 선보이는 김옥 작가의 작품(사진제공: 공진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공예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공예품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26일(토)부터 12월 20일(화)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케이옥션 기획경매’를 개최한다.

공진원은 공예분야 판로 확대 및 소비문화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2020년부터 케이옥션과 협력하여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통해 한국의 대표 공예품과 더 많은 공예가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도자(박성욱), 옻칠(김옥), 목(박홍구, 최근식) 분야의 작가 4인을 선정하였다. 소재의 활용과 기법이 독창적인 이들 작가 4인은 각자 기존 작품과 함께 올해 제작된 신작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는 총 두 번에 걸쳐서 진행된다. 11월 26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경매에서는 박성욱, 김옥 작가의 도자, 옻칠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경매에서는 박홍구, 최근식 작가의 나무를 소재로 한 오브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공진원은 이번 기획경매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신작 제작을 지원하였으며, 케이옥션 웹사이트의 온라인 프리미엄 기획경매를 통해 작가들의 각 작품이 출품된다. 이처럼 공진원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공예 작품을 대중들이 향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본 기획경매를 통해 현대 공예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경매시장에서 한국의 실력있는 공예가들이 알려지고, 예술애호가 및 대중에게는 일상 속 공예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_ 한승만 취재기자(hsm@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