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4
대구 미래 50년 지도(사진제공: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가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브랜드 자원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 순회 전시, 숨은 명소 발굴, 스토리텔링 북 제작, 도달쑤를 통한 시민 소통 등 대외적으로 ‘열린 도시브랜딩’에 집중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대구의 다양한 자원에 대한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 전달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마케팅 전략으로 현장형 도시브랜드 존과 3차례 SNS 시민참여 공모전, 포털사이트(네이버) 브랜드 검색광고, 도시철도 이용 광고 등에 주력했다.
특히 한 달간 동대구역 광장의 ‘반갑다 대구! 파워풀 대구 전시관’은 대구 미래 50년에 대한 시민 이해와 다양한 도시브랜드 콘텐츠를 소개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대시는 올해 ‘대구가 다시 힘차게 우뚝 솟아오른다’는 의미의 대구 굴기(崛起) 원년을 맞아 대외적으로 찾아오고 싶은 도시 인프라를 알려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도시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부여하는 것을 도시브랜드 마케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권역별 주요 도시 6곳과 동대구역, 엑스코 등을 돌며 대구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전시 및 공유한다.
이는 타 시도의 관문지역, 홍보관, 박람회, 다중이용시설 등을 선정해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창의적인 전시물과 포토존을 구성해 다양한 도시브랜드 콘텐츠(5대 신산업, 활력의 도시, 역사와 정신, 명소 등)를 입혀 대구의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대구의 매력과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유·무형 브랜드 자원인 역사, 정신, 산업, 환경, 명소, 음식 등에 대해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30선과 대구의 핵심 정보를 시각화한 인포그래픽 20선을 리뉴얼헤 책자로 제작하고, SNS 채널로 알리는 등 대내외에 대구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도시 달구벌 수달’을 뜻하는 도달쑤 캐릭터의 2D, 3D를 다양한 콘텐츠로 온·오프라인에 공유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만의 정체성이 담긴 숨겨진 명소와 도심의 폐·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의적인 활동공간, 플리마켓 등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위한 활력 넘치는 공간을 발굴해 도시 활력과 매력을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의 숨은 매력과 발전하는 모습이 대외적으로 퍼져 대구가 더욱 긍정적이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인식됐으면 한다”며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시민이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 굴기의 원년이 되도록 매력적인 삶의 공간을 창출하는 도시브랜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_ 송윤석 취재기자(sys1@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