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공군이 외부업체와 협업해 개발한 서체 (사진제공: 공군)
공군이 개발한 ‘공군 서체(강한공군체/바른공군체)’가 ‘2023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전체 응모작 중 18% 이내의 우수 작품에 주어지는 ‘위너상’을 수상했다.
2016년 시작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8개국 34명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하는 디자인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1051개 작품이 응모됐다. 공간·건축, 산업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공군 서체는 공군과 외부 업체 투게더그룹이 협업·개발했다. 기존 ‘대한민국 공군’ 로고에 사용하던 곧은 이미지와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상승 및 항공기 날개 이미지를 차용해 ‘하늘을 넘어 우주로 도약’하고자 하는 공군의 의지를 표현했다.
서체 개발에 참여한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배근찬 병장은 “깔끔하고 가독성 높은 서체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수상하게 돼 기쁘고, 많은 분이 공군 서체를 사용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