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2
신당동 떡볶이 골목 BI 및 캐릭터 (사진제공: 중구청)
서울 중구가 최근 ‘힙당동’으로 부상한 신당동을 한껏 띄우기 위해 지난달 선보인 골목형 상점가 BI·캐릭터를 적극 알리고 있다.
신당동 떡볶이·먹거리골목을 브랜드화한 BI는 다양한 재료와 양념을 넣고 취향대로 끓여 먹는 즉석떡볶이와 먹거리를 잘 표현해낸 게 특징이다.
중구에 따르면 글자체는 떡의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이 느껴지도록 둥근 곡선으로 도안했다. 또 큰 냄비에 글자 ‘신당동’이 담긴 모습은 가게마다 특색있는 조리법을 상징한다.
아울러 떡볶이 캐릭터에는 ‘덕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덕)을 베풀고, 상인과 고객에게 행운(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다.
중구는 이 브랜드 디자인을 홍보물, 식기류, 포장 용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년이 된 지금, 신당동 떡볶이골목에 들어서면 학창 시절 친구들과 몰려가 DJ에게 음악을 신청하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이번 브랜드 디자인 출시를 계기로 신당동 떡볶이·먹거리골목이 2030세대의 감성도 사로잡는 ‘힙당동’ 문화로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이번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상권을 분석·조사하고, 지난달 최종보고회를 거쳐 디자인을 확정했다. 5월 19일에는 신당동 골목상권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이어 BI 상표권 등록을 마친 후 11월에는 먹거리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캐릭터를 활용해 기념품을 제작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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