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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AI 모델 에이전시 ‘블러블러’ 변사범 대표

2024-04-06

AI가 등장한 이후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 살게 됐다. AI는 인간을 대신해 정보를 제공하고, 인간을 학습시키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 과연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AI를 통해 창조적인 일을 더욱 발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틀림이 없다.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로 인해 산업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에 없었던 새로운 분야가 탄생했다. 바로 AI를 활용한 AI 모델 에이전시다.  

 

‘블러블러(BlurBlur)’는 플러스엑스를 창업한 변사범 대표가 런칭한 AI 모델 에이전시 비즈니스다. 생성형 AI를 통해 모델을 제작, 데뷔시키는 에이전시 모델 플랫폼으로, 커머설 아트워크와 생성 AI 접목을 통한 화장품 브랜드 ‘디폰데’를 운영하고 있는 변사범 대표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다. 디폰데를 운영하면서 생성형 AI로 모델을 만들고자 했던 고민이 그 시작점이 됐다. 브랜드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모델들을 데뷔시키는 일을 하게 된 것. 그는 블러블러를 통해 모델을 데뷔시킬 뿐 아니라 플러스엑스에서 해왔던 컨설팅 비즈니스 작업처럼 AI 모델을 기준으로 브랜드가 원하는 전략과 마케팅 방향을 함께 제안한다. 

 

변사범 대표(AI 제작)

 

 

2006년 친구들과 함께 디자인 회사를 창업한 변사점 대표는 디자인피버, 네이버 등의 활동 경험으로 플러스엑스를 창업했고, 20여 년간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 모션그래픽으로 시작해 영상디자인, 프로모션디자인, UI디자인, BX디자인 등을 해온 그는 이번 블러블러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또 다른 디자인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변사범 대표에게 AI 모델 에이전시 비즈니스 블러블러에 관해 물었다. 

 

Q. 블러블러는 어떤 서비스인가. 


쉽게 말씀드리면 버추얼 모델 에이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로 모델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모델의 스토리를 GPT를 통해 제작, 아시안,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혼열 등의 다양한 모델을 데뷔시키고 브랜드의 전속모델이나 커머스에 사용할 전략 등을 함께 제안하는 에이전시 모델 플랫폼입니다.

 

 

블러블러 모델 이미지

 

 

Q. 어떻게 시작됐나. 


화장품 브랜드인 ‘디폰데’를 운영하면서 시작했던 생성형 AI로 모델을 만들 수는 없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던 것 같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실제 인물을 생성하고 일관성 있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스테이블디퓨전 ComfyUI로 일관성 있는 모델과 현실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브랜드의 전속모델을 개발하고 이런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생성해서 다른 브랜드들도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말그대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합니다. 또한, 모델뿐만 아니라 특정 브랜드가 원하는 키비주얼이나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전략과 모든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모델을 제안하고 모델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그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모델과 키비주얼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일관성에 부합하는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블러블러 모델 이미지

 

 

Q. 그동안 플러스엑스에서 해온 디자인 업무와 연관성을 찾는다면.


개인적으로는 플러스엑스가 하는 컨설팅 비지니스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단순하게 버추얼 모델을 만들어 모델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을 중심으로 그 브랜드의 전반적인 전략과 마케팅 방향 그리고 브랜드가 앞으로 플레이 해야 할 것들을 모델기준으로 전방위적으로 풀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이죠. 

 

Q. 블러블러의 목표는.


스몰 브랜드나 소상공인들은 모델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어도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하는 비용 때문에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스몰 브랜드나 소상공인들도 다양한 모델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AI를 통한 디자인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도 모든 비지니스에 확장이 지속적으로 되고 있고, 앞으로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AI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지만 점차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들어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 전방위적으로 사용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Q. 디자인 작업에 AI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AI는 이미 디자인 작업에 많은 부분에서 적용이 되고 있는데, 인지를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도비 제품 라인업에는 AI기능이 전부 탑재돼 있고, 피그마나 다른 툴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미드저니, GPT, 스테이블디퓨전 등 많은 생성형 AI들도 전략을 세우거나 레퍼런스 이미지를 제작하고 있고, 이를 실제 사용하는 디자이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사용될 것이고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블러블러의 모델들을 모든 브랜드 혹은 판매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또한 모델중심으로 사업을 점점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버추얼 모델뿐만 아니라 실제 모들들도 들어오고 싶어하는 모델 에이전시가 되고 싶습니다. 리얼월드의 리얼리티도 중요하니까요.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jsw@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블러블러(blurblu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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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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