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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전시 포커스] 발렌틴 로엘만의 직관적 창작, 독창적 가치 

2024-09-06

심도 있는 물질과 감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 속 나무의 온기를 황동, 브라스, 스틸 소재와 융합,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발렌틴 로엘만(Valentin Loellmann)의 전시가 컬렉터블 디자인 갤러리 디에디트(THE EDIT)에서 열린다. 

 

 

발렌틴 로엘만 전시 전경, 디에디트

 

 

1983년 바젤 근교에서 태어난 발렌틴 로엘만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의 미술학교 Academy of Fine Arts를 졸업, 독특한 가구와 오브제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2015년 스튜디오 발렌틴 로엘만을 설립, 실내외 공간의 가구와 오브제 창작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표현해왔다. 

 

아트 바젤, 뉴욕 컬렉티브 디자인 페어, PAD 파리, 런던 디자인 페어 등을 통해 수많은 갤러리와 컬렉터를 사로잡은 발렌틴 로엘만은 2013년 PAD 파리의 ‘최고의 모던 디자인 조각상’, 2017년 PAD 런던의 ‘최고의 컨템포러리 디자인 오브젝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발렌틴 로엘만 전시 전경, 디에디트

 

 

이번 전시가 열리는 디에디트는 감각적인 하이엔드 가구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곳으로, 발렌틴 로엘만, 피터 마에스, 토마스 하만, 앤 드윌미스터 등의 디자이너 컬렉션을 비롯해 피에르 오거스틴 로즈, 리빙디바니, 아파라투스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리빙 브랜드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며, 공간 디자인 맞춤형 컨설팅 및 스타일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발렌탄 로엘만의 작품

 

 

이번 전시에서는 발렌틴 로엘만이 그간 국내에서 선보였던 일부 작품과 함께 갤러리에 직접 설치한 키친, 코너 벤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실제로 앉고 만지고 사용할 수 있는 삶에 녹아 드는 작품들이다. 

 

 

발렌탄 로엘만의 작품

 

 

특히 발렌탄 로엘만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목재와 스틸이 어우러진 작품인 ‘키친’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발렌틴 로엘만은 ‘키친’에 대해 “주로 머무는 아뜰리에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방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의 사교적인 공간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삶과 시간의 중심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발렌탄 로엘만의 작품

 

 

이밖에도 전시에서는 주변 환경을 재조형함으로써 기능성과 예술의 균형을 찾는 발렌틴 로엘만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직관적이며 스케치를 하지 않고 창작에 몰두하는 발렌틴 로엘만의 작품들은 각각 다음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도구인 셈이다. 

 

불가능성, 저항, 이질감, 미지의 것들에서 영감을 받아 깊이를 더하고, 자연 속 나무의 온기를 황동, 스틸, 레진, 마블 소재와 융합시켜 혁신적인 작품을 통해 독특한 예술적 접근 방식과 혁신 적인 철학을 보여주는 발렌틴 로엘만의 전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열리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디에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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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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